카니보어 7일차 | 53.3kg(앞으로 쏠리던 무게중심이 사라졌다)

7일 차: 2023.05.30(화)

 

-컨디션 좋았던 하루.

-식욕이 다시 진정되었다.

-앞으로 쏠리던 무게중심이 사라졌다.

 

사진: Unsplash 의 Tyler Nix

  장 보러 걷는 길에 더 이상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갑자기 불어난 뱃살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걸을 때마다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은 하중이 있어서 힘들었었다.  또, 허벅지 살 때문에 걷기 불편한 느낌이 거의 사라졌다.  바지의 허리 부분도 헐렁해져서 흘러내렸다. 그래서 지쳤던 마음에 희망이 생겼다. 매일매일의 작은 변화가  모여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끊어야 할 음식

 

<아침>

우삼겹339g

무김치

참소스/초고추장

 

모시떡 3개

오렌지 1개

 

<간식>

버터 2조각

 

사진: Unsplash 의 Megumi Nachev

 어제 식욕을 참기가 너무 힘들어서 내일은 어떻게 버티나 걱정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장 보면서 떡도 사 왔는데 '내일 먹어야지!'하고 참아졌다. 뿌듯했다. 그리고 '헛헛하네? 얼른 버터를 먹자!'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서 신기했다. 슬슬 몸이 적응을 하나보다. 아직 끊어야 할 음식들이 많지만 최소 2주 동안에는 1일 1식에만 집중할 거다. 강력하게 만들어진 폭식패턴을 반드시 끊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