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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보어 3일차 | 54.4kg(1일1식 시작/간신히 참은 하루)다이어트 2023. 5. 26. 20:00반응형
3일차: 2023.05.26(금)
-오른쪽 팔꿈치가 아팠다. 종일 아프다가 저녁에 사라졌다.
-설사를 했다. 배가 살살 아팠다.
-감기에 걸렸다.
-비염 재채기가 자꾸 나온다.
-종일 우울하고 짜증이 났다.
Valeria Boltneva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251208/ 장담하건데 한 번에 4인분도 거뜬히 가능하다. 그 정도로 위가 늘어나서 언제 줄이나 싶다. 새벽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기분까지 엉망이었다. 감기까지 걸렸다.
오늘부터 1일1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고기를 2끼니 먹으면 어김없이 저녁에 입이 터지는 패턴이 생겨서 그냥 바로 1식으로 넘어가야겠다. 식단에 있어서는 확 전환하는 것이 성공률이 더 높다. 지금 고탄고지 수준의 식단이라 혈당이 안 내려가서 식욕이 안 잡히는 상황이니까 1식이라도 해서 빨리 안정화시킬 것이다.
소고기의 장점은 저녁까지 배가 안 고프다는 점이다. 저녁부터 배고파지는데 그때 버터를 먹어주면 된다. 배고파서 괴롭지는 않았다. 문제는 하루에 10인분 정도는 거뜬히 먹어치우던 습관 탓에 내 입이 심심하고 괜히 헛헛할 뿐이다. 감정을 음식으로 푼 댓가다.
40킬로 중반 대의 내 모습이 그립다. 넉넉하게 3달 잡고 얼른 돌아가야지.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의 저자 인터뷰를 봤는데 엉망이 된 도파민 균형은 길어야 2주 정도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1~2주만 버티면 다시 의욕이 생기고 조절능력이 향상된다니까 딱 2주만 버틸 거다.
*끊어야 할 음식
<아침>
우삼겹300g
배추김치/무김치
참소스/초고추장
증편 1개
모시떡 5개 반
참외 1/오렌지 1
밥 3숟갈+초고추장+구운김3장
<간식>
버터 1조각
소금 한 꼬집
Lisa Fotios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346155/ 뭔가가 먹고 싶어질 때마다 물을 들이켰다. 물배 차는 느낌이 싫은데 뱃살이 늘어진 느낌도 싫다.ㅎㅎ
내일은 오늘보다 더 쉬워지겠지. 위가 얼른 1인분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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