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마스킹 테이프 입문자를 위한 팁 - ① 사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마스킹 테이프는 비싸고 디자인은 무궁무진하다.

내 목표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다. 

이 글은 마스킹 테이프가 0~5개인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마스킹 테이프는 100% 내 돈 주고 산 것들이다. )

 

 

 

1. 세트 제품을 구입한다

나 같은 초보는 마스킹 테이프를 낱개로 사면 색감이나 디자인을 연결시키기 힘들다. 갖고 있는 것과 사고 싶은 것을 어떤 식으로 연결할지 고민하는 것도 숙제같이 여겨지기 때문에 보통 세트로 주문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세트로 구매를 해도 문제가 생긴다.

테마가 다 똑같은 것들 뿐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가 파란 하늘/노을 하늘/ 밤 하늘의 [하늘 테마] 세트를 샀다면 계속해서 하늘만 붙이게 된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 마스킹 테이프는 [우주테마]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런 한 가지 테마의 세트를 사면 한두 번 쓰고 질려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살 때 한 가지의 테마보다 여러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세트를 살 것을 추천한다. 

 

아래의 세트는 [보태니컬 테마]라는 한 가지 테마이긴 하지만 단색/ 레터링/ 패턴 등의 여러 종류가 들어있다. 

이렇게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걸 사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따로 써도 어색하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도 쓰거나 다른 세트와 같이 쓰면 되기 때문이다. 

 

 

 

2. 기본 폭의 마스킹 테이프부터 산다

다양한 폭의 마스킹 테이프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추천하는 건 15mm 이상부터이다. 

 

나는 처음에 살 때 얇은 것이 더 예뻐 보여 5mm의 패턴들을 대량 구매했었다. 

3~5mm는 먼슬리 같은 작은 칸을 꾸밀 때나 페이지를 아주 심플하게 꾸밀 때는 정말 예쁘지만 전체적인 활용도는 떨어진다. 다른 마스킹 테이프와 같이 사용하기엔 패턴의 크기가 많이 작아 조잡해 보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 마스킹 테이프가 5mm짜리다. 

패턴 자체는 예쁘다. 

 

 

 

10mm와 비교해보면 이렇다. 패턴의 크기가 확실히 차이 난다. 

 

 

 

20mm와 비교해보면 더 큰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작은 칸이 아닌 넓은 공간을 꾸미고 싶은 사람들은 먼저 15mm 이상인 제품들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이 한 페이지를 내용만으로 채우는 것이 힘든 사람은 폭이 15mm 이상이 될수록 꾸미기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