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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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의 진실 (ft. 뻥튀기 원재료)생활정보 2023. 6. 16. 17:41
뻥튀기의 진실 뻥튀기. 현미 뻥튀기, 보리 뻥튀기, 호박 뻥튀기. 누룽지뻥튀기, 종류도 다양하다. 엄마가 살던 아파트엔 수요일마다 뻥튀기 장수가 왔었고 엄마께 가는 날이 수요일이면 집에 들어가며 뻥튀기 한 봉지 사들었었다. 나만 아니라 언니도, 동생도, 시간이 맞으면 뻥튀기를 사서 엄마 집에는 뻥튀기가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달지 않으면서 딱딱하지 않고 치아에 무리가 없어 이야기하면서 뻥튀기를 하나씩 집어 들면 뻥튀기 한 봉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했다. 심심할 때 즐겨 드시던 엄마의 간식 뻥튀기는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까맣게 잊혀졌다. 모두 잊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부터 엄마의 피부병이 심해서 드시는 것들을 제한했다. 제일 먼저 설탕과 밀가루를 끊었다. 매일 드시는 국수를 못드시며 무척 서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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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엄마의 피부병 백선-첫 번째 이야기 (ft. 항진균제 처방)생활정보 2023. 4. 20. 10:09
90대 엄마의 피부 백선 첫 번째 이야기 냉동실에 두었던 냉면 육수와 냉면. 비도 오고 피곤해서 그런지 달달한 것이 당겨서 뭐 먹을 것이 없을까 찾다 냉동실 문을 열자 눈에 뜨인 냉면.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모처럼 냉면을 먹기로 했다. 맛있고 달달한 육수에 계란 반숙 하나 띄우고, 겨자 식초를 추가해서 시원하게 먹던 냉면. 한 번 먹으면 중독같이 당겨서 며칠을 계속 냉면을 먹었다. 아니. 면 종류가 그런 것 같다. 냉면 뿐 아니라 국수도 한 번 먹으면 며칠간 먹게 되곤 했었다. 오늘 건 반년 만에 먹는 냉면 육수의 맛은 생각보다 너무 달았다. 늘 먹을 때는 이렇게 단맛인지 모르고 먹었다는 것이다. '이러니 병이 생겼지........' 오늘 냉면 육수의 단맛이 엄마의 피부병이 생각난다. 이런 단물을 몇..